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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남편, 전 재산 포기 선언에도 아내는 이혼 거부…
꼰대 남편 이 전 재산을 포기하며 이혼을 요구했지만, 아내는 이를 거부하며 관계 개선을 요구했다.
1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띠동갑 아내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꼰대 남편의 사연과 최종 조정 과정이 공개됐다.
남편은 4남매를 홀로 돌보는 아내에게 산후조리를 시키지 않고 태권도 대련을 강요했으며, 아이들 앞에서도 “돌려차기로 패버린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
아내는 “집안일과 육아를 모두 도맡아 했지만, 독박이라는 표현은 싫다”며 자신의 역할을 감내해왔다고 털어놨다.
상담 과정에서 남편의 재산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안성과 천안에 4000평의 땅, 억대 아파트 3채, 차량 7대와 오토바이 6대, 수억 원대 오디오 장비 등 수십억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남편은 “평택 고덕 지역 개발로 재산이 크게 늘었고, 투잡으로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남편은 “이혼을 원하며 전 재산을 아내에게 주겠다”고 말했지만, 아내는 이를 거부하며 “이혼보다는 남편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편은 “바뀔 수 있다면 바뀌겠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혼숙려캠프’는 부부 갈등을 조정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