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서울 원정 승리 도전…유강현 · 박상혁 투톱 기대
김천상무(4위)가 서울 원정(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3년 만의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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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는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를 통해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김천상무는 전통적으로 서울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새로운 전술 변화와 상승세를 앞세워 원정 첫 승리를 목표로 한다.
서울전 상대 전적에서 1승 3무 4패로 열세에 놓여 있는 김천상무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4-4-2 포메이션을 활용해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시도하며, 이동경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상대 수비를 흔들고 있다.
제주전에서 보여준 후반 막판 집중력 역시 승리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김천상무가 서울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 3월 경기였다는 점도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최대 변수는 공격진의 컨디션이다. 김천상무의 최전방을 책임질 유강현과 박상혁의 활약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유강현은 개막전 전북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전 출전 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이라는 개인 기록도 걸려 있어 동기부여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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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시즌 마지막 서울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상혁 또한 공중볼 장악력과 헤더 능력을 앞세워 서울 수비진을 위협할 준비를 마쳤다.
189cm의 신장과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헤더 득점을 기록하며 김천상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전에서도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뜨린 만큼, 서울과의 맞대결에서도 그의 제공권이 핵심 무기가 될 전망이다.
김천상무의 상승세와 서울전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맞물려 이번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서울이 제주전에서 무너진 반면, 김천상무는 역전승을 거둔 만큼, 분위기 면에서도 앞선다.
원정 첫 승을 노리는 김천상무가 서울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경기는 SBS, skySports,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