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아들 사춘기 회상하며 눈물… “믿어주니 길이 열렸다”

김지선, 벽에 적힌 글귀에 충격받은 순간

0
18
김지선
(사진 출처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방송인 김지선 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둘째 아들의 사춘기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김지선
(사진 출처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13일 방송된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김지선이 조혜련, 김효진, 변기수를 집으로 초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지선은 “첫째는 무난히 지나갔는데 둘째는 어느 날 방에 들어갔더니 매직으로 벽에 ‘죽고 싶다’고 써놓은 걸 보고 너무 떨렸다”며 당시의 충격을 고백했다.

이어 김지선은 “첫째가 낙서를 보고 웃어서 웃음이 나오냐고 했더니 나도 그랬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표현을 안 했다고 말했다. ‘얘는 표현을 하는 거다. 놀라지마’라고 했다. 한 살 차이인데 첫째가 나를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김지선은 “둘째가 중학교 1학년 때 귀를 뚫어달라고 해서 반대했더니 귀를 안 뚫으면 죽을 것 같다고 했다.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이 뚫어주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지선
(사진 출처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이어 “결국 귀 코 입 눈밑까지 피어싱을 한 둘째 아들은 고등학교까지 자퇴했다” 쉽지 않았던 아들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아이가 4명 있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 아이가 그럴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는 김지선은 “선우용녀 선생님한테 하소연했더니 ‘그런 애들이 나중에 효도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결국 김지선 부부는 아들을 믿고 음악 활동을 지원했다.

“힙합 크루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800만이 넘었다. 벌써 행사도 다니고 음원 수익도 났다면서 나한테 돈을 보냈다. 그걸 받는 순간”이라고 자랑했다.

아들이 행사 수익으로 번 돈을 보내주자 김지선은 “그 순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그 아이 멱살을 잡고 같이 죽자고 했었다. 너무 속을 썩였다. 너무 답답했다. 부모 등골 빨아먹지 말라고 했다. 계속 지원해 줘야되니까 뻔뻔하다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남편이 ‘우리가 믿어줘야지’라며 처신을 잘했다. 아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아들도 자신이 너무 답답한 거였다. 생각대로 풀리지 않은 현실에 막막해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