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두 딸의 남다른 먹성 공개 “내장탕·천엽도 거뜬!”
김준현(개그맨)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두 딸의 남다른 식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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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준현은 “키 180cm에 몸무게 120kg을 유지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이 “살짝 줄인 거죠?”라고 묻자, 김준현은 “117kg 정도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MC 신동엽은 김준현에게 “두 딸이 이유식을 내장탕으로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하며 그의 두 딸(초등학교 1학년, 3학년)의 남다른 먹성을 언급했다.
이에 김준현은 “우리 애들은 엄마 아빠를 닮아서 먹는 걸 좋아한다. 다행히 시금치, 당근, 오이도 잘 먹는다”며 “내장탕을 먹고 있으면 슬쩍 와서 한 숟가락만 달라고 한다”고 자랑했다.
신동엽이 “큰 딸이 천엽도 잘 먹는다더라”고 묻자, 김준현은 “둘째도 천엽을 먹기 시작했다. 이제 곧 간도 먹이려고 한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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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장훈이 “딸들이 안 닮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냐”고 묻자, 김준현은 “아내와 함께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 부부가 술을 즐기는데, 아이들도 우리처럼 술을 좋아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큰딸이 국물 없이 밥을 안 먹는데, 어느 날 복국을 먹던 중 국물을 줬더니 한 모금 마시고 ‘어허’ 하더라. 이러다가 술꾼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은 가족과의 유쾌한 일상을 전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두 딸과 함께하는 그의 일상이 어떤 재미를 더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