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협박 사건 입 열다…”난 당당하다, 잘못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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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사진 출처 -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자신을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여성 BJ A씨의 재판에 대해 팬들에게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준수
(사진 출처 –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김준수는 해당 사건에 대해 강한 입장을 드러냈다. 16일 의정부지법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A씨의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총 8억 4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김준수와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프로포폴에 중독돼 이성적 판단 능력이 떨어졌고, 마약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 수감 이후 잘못된 행동에 대해 매일 같이 반성하고 있다. 계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녹음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부친이 전립선암으로 투병 생활하고 있는데, 금원 중 일부는 병원비에 썼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준수 측은 “A씨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김준수는 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월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난 당당하다. 잘못한 것 없고 5년 전 얘기”고 전했다.

이어 “그 후로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 안 만났다. 어떤 의도의 접근인지 터져야지만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비즈니스 이외에는 안 만나겠다고 다짐한 게 5년 전이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김준수는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나 말고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공식 입장을 통해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김준수는 자신뿐만 아니라 A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수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 JX로 활동하며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뮤지컬 ‘알라딘’ 무대에 서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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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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