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아나운서, ‘아침마당’ 하차… “시청자들과 아름다운 이별”
KBS 아나운서 김재원(57)이 ‘아침마당’의 금요일 코너 ‘행복한 금요일 쌍쌍 파티’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김재원과 김수찬이 진행하는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탔다. 김재원은 오프닝에서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다”라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에 김수찬은 “많이 배웠다. 실수하면 형님께서 뒷수습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김재원은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수찬이 물러나는 걸까요, 제가 물러나는 걸까요?”라고 농담을 던진 뒤 “제가 먼저 떠나게 됐다.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진행자가 김수찬 씨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 추지만, 시청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오늘 아름다운 이별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신승태, 배아현, 정서주, 아나운서 조항리, 코미디언 이동엽, 정범균 등이 출연해 유쾌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김재원의 마지막 방송을 함께한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