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마지막 무대, 오늘 통합우승으로 유종의 미 장식할까
‘배구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가 오늘이 될 수 있는 가운데 흥국생명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선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프전까지 제패하며 통합우승을 확정 짓는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 은퇴를 예고했으며, 이번 챔프전이 그에게는 ‘라스트 댄스’다.
2차전에서 22득점, 5세트에만 6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이끈 그는 여전히 V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연경은 “팬들도 우리가 인천으로 돌아오는 걸 원치 않을 것이다. 대전 원정에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2022~23시즌 챔프전에서 2승 뒤 3연패로 우승을 놓쳤던 아픔이 있어, 이번에는 그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강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조급해하지 않겠다”며 냉정한 경기 운영을 다짐했다. 체력적으로도 챔프전 직행으로 여유를 가진 흥국생명은 전술 완성도와 경기 흐름 모두 우위에 있다.
반면 정관장은 부상 악재 속에서도 홈에서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리베로 노란은 허리 통증 속 진통제를 맞고 출전하고 있으며, 염혜선, 부키리치, 박은진 등도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당일 돼야 누가 뛸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며 “13년 만의 챔프전이 3패로 끝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우승으로 김연경의 전설에 유종의 미를 더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