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침대서 자던 17세 김새론 영상 공개…식탁엔 소주잔 두 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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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진출처-'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김새론
(사진출처-‘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교제를 둘러싼 의혹이 다시금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족 측이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적인 데이트 영상과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여부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2018년 6월 20일 밤 11시 20분쯤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새론은 만 17세,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으며, 김수현은 군 복무 중 만 30세였다. 김새론 자택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이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새론은 “맛있냐. 빨리 먹어요”라고 말했고, 김수현은 “일단 닭볶음탕이라고 하면”이라며 요리에 대해 답했다.

그러나 논란의 핵심은 영상 속 식탁에 놓인 두 개의 소주잔과 소주병이다.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성인인 김수현이 단둘이 자택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그루밍 범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유족 측은 영상의 메타데이터까지 함께 공개해 촬영 시간과 장소의 신빙성을 확보했다.

이어 2018년 6월 21일 오전 12시 48분에 촬영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김수현이 자신의 대표작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OST ‘그대 한 사람’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영상 모두 김새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밤 11시에 미성년자와 함께 김수현 자택에서 식사하고 소주를 마신 정황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2015년, 김새론이 만 15세이던 시절 김수현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까지 공개하며, 양측 관계가 성인이 되기 전부터 이어져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논란을 키운 것은 김새론이 침대에서 자고 있는 사진이다.

김 대표는 “이 침대는 김수현 씨의 침대가 아니냐. 김수현이 평소 베고 자던 베개도 보인다. 누가 찍었든, 김새론의 휴대폰에 있었다는 사실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수현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교제한 건 사실이지만, 성인이 된 이후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귀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지켜야 할 것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스타 김수현으로서 책임 있는 선택을 하기 위해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다시 그 시점으로 돌아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며 자신의 판단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족 측은 김수현의 해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성년자와 성인의 사적 관계, 음주 정황, 침실 사진 등 수많은 정황들이 단순한 해명으로 덮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김수현 측의 공식 입장 추가 발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사회적 비판 여론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논란을 넘어서, 미성년자 보호와 유명인의 윤리적 책임이라는 보다 본질적인 사회적 이슈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추가 증거와 해명이 공개될 경우, 사안은 더욱 중대한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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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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