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논란 불똥…정해인·임시완 까지 손절 요구 확산, 팬들 ‘SNS 언팔’ 촉구”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배우 임시완 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배우 정해인에게까지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일부 팬들이 정해인의 SNS 활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언팔로우’를 요청하고 나서면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보이’에서는 1988년생 동갑내기 스타들인 김수현, 지드래곤, 임시완, 정해인, 광희, 이수혁 등이 출연해 ’88즈’라는 이름으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과 스포츠를 함께 즐기며 훈훈한 동료애를 보여줬지만,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관계 및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들과 함께 출연한 출연자들에게도 의도치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해인은 김수현과 SNS에서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 사이에서 언팔로우를 요구받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김수현과의 팔로우를 끊지 않았다는 점에서 팬들은 “정해인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친분 관계는 개인의 자유”라며 이에 반대하는 누리꾼들도 많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임시완은 논란이 본격화되자 팔로우 목록을 모두 정리하고 현재 소속사 계정만 남긴 상태다.
임시완의 이 같은 선택은 ‘중립적인 거리두기’로 해석되며 일부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또 다른 이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정해인은 이번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팬들의 반응은 양극단을 오가고 있다.
“정해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배우의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SNS 팔로우 하나로 도덕성까지 판단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서 개그맨 조세호 역시 김수현 논란과 관련된 팔로우 여부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조세호는 “처음부터 김수현을 팔로우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유족 측과 관련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이 미성년자일 당시 교제 사실은 없으며 성인이 된 후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김수현이 미성년 시절부터 고 김새론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김수현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했지만, 기자회견에서 유족에 대한 언급은 없어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고인의 지인 8명이 성명서를 준비 중이며, 필요 시 공개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생활 논란을 넘어 연예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수현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까지 연관성 여부를 따져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SNS상의 팔로우 여부가 새로운 도덕적 기준처럼 작용하는 모양새다.
정해인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팬들 사이에서의 이 같은 반응은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이 얼마나 예민하게 소비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연예계 관계자는 “개인의 SNS 활동까지 통제하려는 분위기는 연예인의 사생활과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은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이며, 논란과 별개로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