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굿데이’ 녹화 강행…하차 요구 쇄도 속 논란 확산

배우 김수현이 논란 속에서도 방송 스케줄을 강행하면서 대중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제작진은 김수현이 “예정된 촬영 일정을 최소화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현이 스케줄 문제로 녹화에 불참한다고 알려졌지만, 결국 촬영을 강행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새론 유족 측의 발언을 공개하며,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5년부터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굿데이’ 제작진이 김수현의 촬영 강행을 인정하면서 시청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으며, 일부 시청자는 프로그램 보이콧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게시판에는 “당장 하차해야 한다”, “논란 인물의 분량을 편집해야 한다”, “방송사도 논란을 방관하는 것이냐” 등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방송계 내부에서도 김수현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미 여러 브랜드들이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삭제하거나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그가 출연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싸늘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사와 제작진이 김수현의 출연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는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 주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미 대중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그의 해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김수현의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중의 시선은 그가 향후 방송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과연 ‘굿데이’ 측이 김수현의 출연을 유지할지, 또는 대중의 요구에 따라 그의 분량을 편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