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아세안 올스타팀 이끌고 맨유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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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아세안
(김상식 감독의 아세안 올스타팀 맨유와 맞대결, 사진 출처 - AFF)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무패 우승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아세안 축구의 얼굴로 나선다.

아세안 축구연맹(AFF)은 10일 김상식 감독이 오는 28일 말레이시아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세안 올스타팀(AFF All-Stars Team)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상식 아세안
(김상식 감독의 아세안 올스타팀 맨유와 맞대결, 사진 출처 – AFF)

이번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투어 일정 중 하나로, 아세안 축구계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빅매치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AFF 12개 회원국에서 선발된 최고 선수들을 이끌게 된다.

경기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자선 기부 캠페인으로도 함께 진행돼, 말레이시아 자선단체 알술탄 압둘라 재단(YASA)을 위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김 감독은 “아세안 전체의 자긍심과 하나된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라며, 국가 간 경쟁을 넘어 연합의 상징으로 경기에 나설 각오를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형님 리더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 철저한 규율, 그리고 전략적인 전술 운영을 바탕으로 베트남 대표팀을 무패 우승으로 이끈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올스타 지휘봉은 김 감독의 리더십이 아세안 전체 축구계에서 얼마나 깊이 자리잡았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사례다.

아세안 연맹 회장 키에브 사메스는 “김 감독은 아세안 축구 발전의 상징이며 차세대 리더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16년 만으로 수만 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역사적인 경기를 통해 김 감독은 동남아 전체의 명예를 짊어지고 세계무대와 마주하게 된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국제 대회 경쟁력을 높인 데 이어, 아세안 전체의 얼굴로 또 한 번 상징적인 무대에 오른다.

그의 철학과 리더십이 세계 최정상급 팀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인상을 남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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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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