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KIA 트레이드 3년만에 선발 도전

KIA 기대주 김도현, 선발 자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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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사진 출처-기아타이거즈 유튜브 채널 캡처)
김도현
(사진 출처-기아타이거즈 유튜브 채널 캡처)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김도현 (25)이 2025년 시즌에 선발 로테이션 정착을 목표로 도전에 나선다. 김도현은 지난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KIA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2년 4월, 한화 이글스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김도현은 세 번째 시즌인 지난해 1군에서 빛을 발했다. 당시 이범호 감독은 5월에 김도현을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등록하며 1군으로 올렸다.

군 복무를 마치고 KIA 2군 훈련 시설에서 구속을 끌어올린 김도현은 최고 151km/h, 평균 149km/h의 직구를 기록하며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김도현 은 2024 시즌 35경기에 등판, 선발 10경기를 포함해 75이닝을 소화하며 4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그의 활약에 대해 정재훈 KIA 투수코치는 “도현이는 본인이 지난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본인이 좋은 공을 갖고 있는데도 조금 소심한 피칭을 많이 했다.”

또, “코치들은 도현이에게 계속 ‘네 공이 좋다’고 일깨워주려 했다. 그러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를 치렀고, 또 본인이 잘하는 좋은 경험을 했기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만약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면, 지난해보다는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 같아서 우리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김도현의 성장에는 트레이드 당시 KIA의 결정적인 투자도 있었다. KIA는 한화에 이민우(32)와 이진영(28)을 내주며 김도현을 영입했다.

당시 김도현은 빠른 공보다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같은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KIA 합류 이후 구속 상승과 함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KIA 김도현은 이번 시즌 선발 도전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해 목표를 향한 그의 행보가 팬들과 구단에게 얼마나 큰 기대감을 안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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