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은퇴 후 KBO 전력강화위원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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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원클럽맨으로 23년간 SSG 랜더스(전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김강민(43)이 은퇴 후 한국 야구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맡았다.

김강민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2025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며 김강민을 포함한 이동욱, 강인권, 허삼영 전 감독을 새 위원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위한 대표팀 감독 선임과 장기적인 한국 야구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강민은 2001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3년간 팀의 외야를 책임졌다.

19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209도루를 기록하며 SSG의 5회 우승을 이끈 상징적인 선수였다.

그러나 커리어 말미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왔다. SSG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었고, 한 시즌을 뛴 후 은퇴를 선언했다.

비록 마지막 시즌은 한화에서 보냈지만, SSG는 김강민의 상징성을 고려해 내년 시즌 은퇴식을 준비 중이다. SSG 팬들에게는 여전히 팀의 전설로 기억되고 있는 만큼, 그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자리가 더욱 뜻깊게 마련될 예정이다.

김강민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제공)

KBO 전력강화위원으로서 김강민 은 한국 야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감독 선임과 전략 수립에 참여한다. 특히 3회 연속 WBC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한국 야구는 내년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O는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의 최상의 성적을 위해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김강민은 “야구를 더 깊이 이해하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며 학문적 탐구와 실질적인 기여를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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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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