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이현용 결승골, 수원FC 김천 상무 상대로 시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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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이현용 결승골 김천 상무
(이현용 결승골 김천 상무 역전승, 사진 출처 - 수원FC 공식 SNS)

수원FC(12위 1승 4무 3패 승점 7)가 이현용(21)의 드라마 같은 결승골 폭발로 김천 상무(2위 4승 2무 2패 승점 14)를 상대로 마침내 2025시즌 첫 승 신고했다.

수원FC 이현용 결승골 김천 상무
(이현용 결승골 김천 상무 역전승, 사진 출처 – 수원FC 공식 SNS)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는 김천 상무를 3-2로 꺾고 개막 8경기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따냈다.

전반 36분 싸박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이현용의 극적인 헤더 결승골이 빛났고, 윤빛가람의 동점 헤더도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4무 3패의 부진을 털고 승점 7로 강원FC를 다득점에서 앞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김천은 6경기 연속 무패 흐름을 이어갔지만 뼈아픈 막판 실점으로 2위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 초반부터 김천이 수원FC를 몰아붙였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오히려 수비를 단단히 조인 수원FC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다.

싸박은 안데르손의 침투 패스를 넘어진 채로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은 전반 44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이지솔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빠른 전개로 이동경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김천은 한 차례 자책골로 역전을 노렸지만 VAR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은 취소됐다. 이어 김승섭의 슛이 골키퍼에 막힌 뒤 이동준이 쇄도해 머리로 밀어넣으며 2-1로 앞섰다.

수원F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1분 윤빛가람이 싸박의 강력한 발리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몸을 날리는 헤더로 밀어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안데르손이 또 한 번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이현용이 결정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팀에 첫 승과 함께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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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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