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내려가더니…국제 금값 최고치 경신,온스당 3042.4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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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최고치, 금 선물 가격 상승, 금 현물 가격, 중동 긴장 고조, 안전자산 수요 증가, 트럼프 관세정책, 골드뱅킹 투자 증가, 금 투자 열기, 글로벌 금값 전망, 금값 3000달러 돌파
(사진 출처-픽사베이)

 

국제 금값 최고치, 금 선물 가격 상승, 금 현물 가격, 중동 긴장 고조, 안전자산 수요 증가, 트럼프 관세정책, 골드뱅킹 투자 증가, 금 투자 열기, 글로벌 금값 전망, 금값 3000달러 돌파
(사진 출처-픽사베이)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7분(미 동부시간) 기준 4월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042.40달러로 1.21% 급등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이날 3038.26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040.8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2% 상승했다.

국제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꼽힌다.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이 2개월 만에 깨지면서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4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동성이 높은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 투자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9534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9500억 원을 돌파했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최근 금값 상승세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골드바 품귀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은행 중 신한은행·NH농협은행·하나은행만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향후 금값 전망에 대해 올해 온스당 3000~33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정책의 변동성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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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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