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 서희원 동상 제작…“마지막 선물 될 것”

클론 출신 래퍼 구준엽이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을 기리기 위해 ‘서희원 동상’ 을 제작 하기로 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서희원 동상’ 은 그녀의 유골이 안치된 곳에서 약 400m 떨어진 진바오산 ‘비석 숲 유명인 구역’에 세워질 예정이다.
구준엽은 디자이너 친구와 함께 동상을 직접 디자인하고 있으며, 이는 고 서희원에게 전하는 그의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매체는 “구준엽은 동상에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반영되길 바랐다. 이는 서희원에게 주는 구준엽의 마지막 선물이다. 서희원의 가족들도 구준엽의 생각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 동상’ 은 올해 중 완공될 예정이며, 제막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였다.
이후 서희원의 유산을 둘러싼 루머가 불거졌지만, 구준엽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모두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인연은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당시 2년간 교제했으나 헤어졌고,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해 재회했고,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서희원의 동상은 사랑과 기억의 상징으로 남을 전망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