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이정효 감독, 팬 퇴장 중에도 사인회로 ‘직접 감사’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자발적으로 팬 사인회를 제안하며 퇴장 기간을 팬과의 소통 기회로 전환했다.

광주 구단은 오는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025 10라운드 대구FC전 홈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이 팬들과 만나는 사인회를 개최한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 당일 오후 5시50분부터 약 50분간 경기장 옆 롯데아울렛 외부 광장에서 열린다.
이 감독은 앞선 대전하나시티즌전 퇴장으로 인해 2경기 벤치 착석이 불가능해지자, 이 시간을 팬 서비스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해 자발적 참여로 이번 이벤트가 성사됐다.
그는 이미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도 직접 서포터즈석을 찾아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진정성 있는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팬들을 위한 사인회는 이 감독의 팬 사랑과 현장 스킨십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킨다. 그는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이번 사인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구단은 경기장 방문을 유도하는 이번 사인회를 통해 홈 팬들과의 유대 강화는 물론, 지역 밀착형 프로축구 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