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아사니, K리그1 3라운드 MVP 선정… 멀티골로 팀 승리
광주FC의 공격수 자시르 아사니(알바니아·29)가 2025 K리그1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K리그1 3라운드 MVP로 아사니를 뽑았다고 발표했다.
아사니는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안양이 선제골을 넣으며 광주를 압박했지만, 아사니가 후반 11분과 43분 연속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첫 골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오후성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터졌다. 두 번째 골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긴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광주는 이번 승리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승점 5점(1승 2무)으로 4위에 올랐다.
반면 안양은 연패를 기록하며 10위(승점 3점)로 밀려났다. 광주는 3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되며 승리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베스트11에도 광주의 활약이 빛났다. 공격수 부문에는 아사니와 함께 주민규(대전), 오후성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김민혁, 다리얀 보야니치(이상 울산), 이태석(포항), 김현욱(대전)이 포함됐고, 수비진에는 이민기(광주), 김영권(울산), 김주성(서울)이 선정됐다. 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는 울산의 문정인이 차지했다.
한편, K리그2 2라운드 MVP는 김포FC의 루이스 미나가 선정됐다. 미나는 안산 원정 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리며 김포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