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신입생 3만9000명 입학준비금 지원…학부모 부담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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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교육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조치로 평가 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0일 관내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입학준비금 지원은 2022년부터 시행된 정책으로,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정책을 통해 신입생들은 교복, 체육복, 도서 등 학교생활에 필수적인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학부모들은 입학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총 9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는 1인당 10만 원,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각각 1인당 30만 원이 지급된다.
이번 지원으로 광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총 3만9605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1만398명, 중학교 1만5057명, 고등학교 1만3900명, 특수학교 250명의 신입생이 지원 대상이다.
입학준비금은 3월 개학 이후 지급될 예정이다. 각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지급 절차와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후 3월 말까지 해당 금액이 현금으로 지급되며, 학부모들은 이를 통해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입학준비금 지원에 대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입학준비금 지원 정책은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매년 새 학기 시작 전,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입학 준비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교복, 학용품, 도서 구입 등 초기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학준비금 지원은 가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필요한 물품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이번 지원은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의 일환으로, 특정 계층이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신입생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교육의 평등성을 높이고, 학생들 간의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입학준비금 지원을 통해 지역 내 교육 복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더 많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