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동료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근로자 구속

공사 현장 합숙소 폭행 사건…50대 근로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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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사진 출처 - 경찰청 제공)

공사 현장 노동자 합숙소에서 동료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공사 현장
(사진 출처 – 경찰청 제공)

광주 광산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광주 광산구에 있는 공사 현장 노동자 합숙소에서 A 씨는 동료인 50대 B 씨와 다투다 화를 참지 못하고 B 씨의 배를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B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며칠 뒤 B 씨가 공사 현장에 출근하지 않자 동료 C 씨는 이를 이상히 여겨 숙소를 방문했다가 방 안에서 숨져 있는 B 씨를 발견하고 즉시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합숙소 내 근무 환경과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공사 현장 내 합숙소 안전과 폭력 예방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며, 노동자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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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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