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올리브오일 섭취, 장 건강엔 도움? 부작용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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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 공복
(공복 올리브오일 섭취 주의,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올리브오일(올리브유)이 심혈관 건강과 염증 완화,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점은 익히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장 건강을 위한 공복 섭취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올리브오일 공복
(공복 올리브오일 섭취 주의,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유럽을 중심으로 공복에 올리브오일을 한 잔씩 마시는 방식이 확산되며 국내에서도 따라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시기보다는 드레싱이나 요리용으로 활용하는 섭취법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영국 영양사 알티 도키아는 올리브오일의 효능은 하루 한 스푼만으로도 충분하며, 음료처럼 다량 섭취하면 오히려 복부 팽만, 설사, 메스꺼움 등 소화기계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올리브오일은 칼로리가 매우 높은 식품으로, 100g당 884kcal에 달해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올리브오일에만 의존하기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수면, 바나나·귀리·콩류와 같은 프리바이오틱스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리브오일의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공복보다는 식사와 함께 적정량을 곁들이는 방식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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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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