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새론 변사 처리 방침…”유서 발견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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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진출처-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김새론
(사진출처-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새론이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새론의 사망을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며,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김새론 사망과 관련한 수사 상황을 공개하며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으며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별다른 수사 내용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집을 방문했고, 상황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김새론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충격과 슬픔이 이어지고 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최근 몇 년 간 논란과 자숙을 거듭하며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았다.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공식적인 활동이 거의 없었고, 소속사와 계약 종료 후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다.

그의 SNS에서도 최근 심경을 짐작할 수 있는 게시물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시간이 멈춘 것 같다”는 글을 남겼고, 올해 1월에는 “모든 것이 무너지는 기분”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런 글들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김새론의 사망 원인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과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김새론의 주변인들과 최근 행적을 조사해 그의 심경 변화를 분석하고 사건의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조용히 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영화 ‘아저씨’, ‘도희야’, ‘이웃사람’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건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공식적인 복귀 계획은 없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변사 사건으로 처리하며 추가적인 범죄 혐의점이 없는 한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와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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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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