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집옥재·팔우정 내부 개방…10월까지 작은도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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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궁능유적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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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궁능유적본부 제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오는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복궁 북쪽에 위치한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작은도서관’ 형식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방은 고종의 서재로 알려진 집옥재를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경복궁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는 뜻을 가진 건물로, 고종(재위 1863∼1907)이 직접 서재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공간이다.

집옥재는 팔각형 2층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구조의 협길당과 함께 구성되어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2016년부터 내부를 정비한 집옥재는 조선시대 역사와 왕실 관련 도서 1700여 권을 비치해 ‘집옥재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2년부터 개방이 재개됐다.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매주 월·화요일, 혹서기인 7~8월, 추석 연휴(10월 5~8일), 문화행사 기간에는 휴관한다.

경복궁관리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과 협력해 ‘작은도서관’ 의 도서 대여 규모를 지난해보다 150권 늘려 총 600권까지 확대했다.

더불어 독서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오후의 필사’ 체험은 4월과 5월, 10월에 걸쳐 총 5회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저자와의 만남’ 행사도 계획 중이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궁능유적본부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매년 봄과 가을에 진행되는 ‘집옥재 작은도서관’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양질의 독서를 즐기며 경복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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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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