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월 ‘경기콩 전국 요리경연대회’ 개최…전국 참가자 모집 시작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제3회 경기콩 전국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를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하며, 전국의 요리 인재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무대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요리대회는 경기도가 개발한 신품종 콩 ‘강풍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요리 콘텐츠로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요리대회는 대학생 부문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뉘며, 전국의 대학생과 19세 이상 일반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 참가 뿐 아니라 2인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것도 가능해, 동료 또는 친구, 가족과 함께 출전할 수 있다.
특히 대학생 부문은 ‘콩요리’와 ‘제과·제빵’ 중에서, 일반인 부문은 ‘두유 활용 요리’ 또는 ‘반찬 요리’ 중에서 주제를 선택해 요리 실력을 겨루게 된다.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가 콩을 활용한 메뉴를 창의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요리 분야를 세분화한 것이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요리 레시피와 함께 요리 사진, 구성도, 설명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해 예선 심사를 받게 되며, 예선 통과자 중 각 부문 6개 팀씩 총 2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오는 6월 19일(대학생부), 20일(일반부) 양일간 수원시 서둔동 ‘경기도 먹거리광장(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조리 과정을 선보이며 요리의 맛과 창의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평가받는다.
우수한 성과를 낸 입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과 함께 총 5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소비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활용되는 ‘강풍콩’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기존 콩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수량도 높아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강풍콩의 기능성과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요리 콘텐츠와 대중 접점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가 그 일환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강풍콩의 요리 활용법을 발굴하고, 경기도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식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 또는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대회 일정 및 참가 요건은 경연대회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국민의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지역 농산물 소비 진작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