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려동물 여가시설 4곳 조성…반려인 맞춤형 공간 확대

0
반려견
(사진출처-픽사베이)
반려견
(사진출처-픽사베이)

경기도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특화형 여가시설 조성을 본격화한다.

3일 경기도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시설 조성지로 파주시 문산읍, 양주시 광적면, 포천시 이동면, 가평군 북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발표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캠핑장, 산책로,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여가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반려동물 친화적인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은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네 곳의 시설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포천시 이동면에는 반려견 스포츠 야외교육장과 실내훈련장이 조성되며, 파주시 문산읍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가 마련된다.

가평군 북면에는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과 캠핑장이 들어서고, 양주시 광적면에는 피크닉장과 반려견 수영장이 구축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별로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후, 지난달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지역을 선정했다.

평가 과정에서는 반려동물, 도시계획, 관광·개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계획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 사업 추진 의지 및 주민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시설이 실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설계 단계에서도 전문가 자문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북부 지역은 청정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가시설이 마련되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반려동물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북부 지역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여가시설 조성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조성 사업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발맞춘 맞춤형 정책으로, 반려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가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