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임용시험 오류… 중등 교사 합격자 98명 당락 변경

0
경기도교육청 행정 착오, 중등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변경, 점수 산정 오류, 교육청 사과
(사진 출처-픽사베이)

 

경기도교육청 행정 착오, 중등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변경, 점수 산정 오류, 교육청 사과
(사진 출처-픽사베이)

경기도교육청 행정 착오로 인해 경기 지역 중등 교사 임용시험 응시자 98명의 당락이 뒤바뀌는 사태가 발생했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2025학년도 중등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933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점수 산정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원래 3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해 반영해야 하는 ‘수업 실연’ 과목 점수를
60점 만점 원점수로 입력하는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교육청은 발표 1시간 만에 합격자 명단을 취소하고,
재검토를 거쳐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 다시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응시자 98명의 결과가 바뀌었다.
합격했던 49명이 불합격 처리됐고, 기존 불합격자 49명이 새롭게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해당 오류가 공개된 이후 경기도교육청 에는 응시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도 “경기도교육청의 점수 반영 오류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교육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일은 명백한 행정 부실에 따른 것으로, 응시자는 물론 경기도민과 교육 가족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임용시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불합격자로 변경된 49명을 구제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은 “행정 착오로 인한 일이지만, 점수 산정 과정에서 불공정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므로 추가적인 구제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