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역사 한눈에… 넷마블, 국내 최초 게임 전문 박물관 개관

넷마블이 게임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체험형 박물관 ‘넷마블게임박물관’을 개관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이 박물관은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설립됐다.

5일 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 사옥 지타워 3층에 ‘넷마블게임박물관’을 공식 개관하고,
첫 기획전 ‘프레스 스타트 –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물관 개관은 국내 게임산업의 역사를 정립하고,
게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박물관은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게임 역사’ 섹션에서는 국내외 게임 산업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시대적 변화 속에서 게임이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소장품은 2100여 점에 달하며, 콘솔 게임기 300여 점,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 점, 주변기기 및 기타 소장품 500여 점이 전시된다.

‘게임 세상’ 섹션은 게임 속 직업, 캐릭터, 음악 등 다양한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람객은 자신에게 맞는 게임 직업을 탐색하고,
나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며, 시대별 게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게임 문화’ 섹션에서는 연구와 놀이가 결합된 체험이 가능하다.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게임 관련 서적과 디지털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플레이 컬렉션’에서는 고전 아케이드, 콘솔, PC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개관과 함께 진행되는 첫 기획전 ‘프레스 스타트 –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는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연대순으로 정리한 전시로, 2025년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한국 게임 산업의 발전과 사회적 영향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국내 게임 산업이 발전하는 동안 게임 박물관이 부재했던 것이 아쉬웠다”며
“이번 개관은 게임 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게임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함께(Together), 배움(Learn), 즐거움(Fun)’을 핵심 가치로 삼아,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증명하고 놀이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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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