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 게임과몰입 예방·치유 매뉴얼 대폭 개선
게임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게임과몰입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게임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게임과몰입 예방·치유 매뉴얼인 ‘게임라이프 밸런스’ 누리집과 어플리케이션을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게임라이프 밸런스’는 게임 과몰입 문제를 예방하고, 이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매뉴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게임 습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편으로 더욱 정교하고 세분화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이 추가돼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매뉴얼은 예방과 상담 두 가지로 나뉘며, 아동용, 청소년용, 부모용, 교사용 등 대상자별 세분화를 통해 맞춤형 예방 교육을 제공한다.
상담 부문에서는 그룹인지 치료기법을 중심으로 설계된 회기별 구성을 통해 상담사가 목적에 맞는 상담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국 8개 게임과몰입힐링센터에서는 개인, 그룹, 가족을 대상으로 한 전문 상담 서비스와 게임 사용 패턴 분석을 제공한다.
상담 프로그램은 게임 사용의 적절한 관리 방법을 제시해 건강한 게임 이용 문화를 지원한다.
게임 이용 종합 척도를 활용한 자가 진단 기능도 강화됐다.
이 기능은 게임리터러시 검사, 게임사용 문제 검사, 게임 욕구 충족 검사 등 세 가지 주요 검사를 통해 이용자의 게임 사용 습관과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게임 조절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물론, 게임 속에서 충족하려는 심리적 욕구까지 파악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인터넷 과몰입 척도와 다양한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도 매뉴얼에 포함됐다.
음악, 미술, 체육 등 대안 활동을 체험하며 게임 외의 다른 활동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게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개선은 게임 과몰입 문제 해결과 올바른 게임 이용 문화 정착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과 현실의 균형을 맞추고 건강한 게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매뉴얼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