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학연구원, 게임 플레이어 행태 집중 조명…2025 게임과학 심포지엄 개최

게임과학연구원은 디그라한국학회와 함께 오는 18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2025 게임과학 심포지엄’ 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문화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식 후원하며, 동시통역이 제공되고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다면적 플레이어: 게임 플레이의 다양한 층위들’을 주제로, 게임 이용자에 대한 본질적인 연구와 글로벌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게임이용장애에 대한 논의와 함께, 게임 플레이어의 행동과 심리를 다각도로 분석하며 이용자 경험의 학문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조명한다.
첫 번째 세션은 세계적인 게임연구자인 에스펜 올셋 홍콩시립대 교수와 디그라한국학회 윤태진 회장이 참여해 ‘게임 플레이어 이해하기’를 주제로 플레이어의 존재론적 개념과 게임의 즐거움에 근거한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게임 장르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규정되는 플레이어의 다면성과 행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핀란드 유베스큘라대 벨리-마띠 카훌라티 연구교수와 이화여대 진예원 교수가 ‘게임이용장애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발표한다.
유럽연구위원회 지원을 받는 국제 프로젝트 ‘ORE’를 통해 진행된 게임이용장애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게임이용장애 측정 도구의 신뢰성과 국제 사회의 인식 변화를 짚는다.
마지막 세션은 트롤링 행위를 조명한다.
대만 국립정치대 크리스틴 쿡 교수와 서울대 이상혁 강의교수가 ‘트롤러에 대한 문화적, 계량적 이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MOBA 게임 장르에서 발생하는 트롤링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트롤링의 동기와 대응 전략을 학문적으로 접근한다.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장은 “게임 이용자의 경험과 행위를 분석하는 연구는 이제 사회문화적 이해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게임 플레이어의 정체성과 이용 문화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