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팬 위한 테마 관광상품 출시… 게임 속 세상을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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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검은사막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이 출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게임제작사 펄어비스의 대표 MMORPG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 전용 관광상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2015년에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전 세계 15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5000만 명에 이른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한 ‘아침의 나라 : 서울’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린 바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펄어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협업을 통해 이번 관광상품을 기획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의 주요 배경지를 실제로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4개의 테마로 운영된다.

서울 코스는 경복궁과 한국민속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조선시대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남포 관문 코스는 청주 상당산성과 보은 법주사를 포함하며, 한국의 전통적인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루트로 구성됐다.

놉새 코스는 수원화성과 부천 원미산을 방문하며, 달별 코스는 서울 은평한옥마을과 파주 감악산을 탐방하는 일정이다.

참가자들은 게임 속 배경과 연결된 현실 속 장소를 경험하면서, 몰입감 높은 해설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투어 중에는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쿠폰과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어 글로벌 게이머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는 한국 전통문화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번 관광상품을 통해 현실에서도 한국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반호철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이번 투어상품은 K게임을 활용한 독창적인 방한 관광 상품으로, 참가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글로벌 방한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의 테마 관광상품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향후에도 인기 게임과 협업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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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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