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춘천 가변석 리뉴얼 완료… 13일 광주전부터 팬 맞이
프로축구 강원FC(대표이사 김병지)가 춘천 홈 팬들을 위해 경기장 가변석(설치와 해체를 자유롭게 할수 있는 유형의 좌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2025시즌 중반 홈경기 관람 환경 개선에 나섰다.

강원FC는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8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부터 새롭게 단장한 가변석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변석 정비는 경기장 내 팬 친화적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N구역 1000석, E구역 3000여 석 등 총 4000석 규모로 구성된 가변석은 지난해보다 약 1000석이 늘어나 수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N구역 뒤편에는 푸드앤비버리지(F&B) 부스와 미니 MD스토어를 함께 운영해 관중들이 경기장 내에서 간단한 먹거리와 응원용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가변석 내에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고려한 테이블석도 별도로 마련됐다. 총 168석 규모의 테이블석은 좌석 간 간격을 넓혀 팬들이 음료나 간단한 식사를 즐기며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맥주와 간식 등을 제공하는 F&B 부스 역시 테이블석과 연계해 운영된다. 혼잡 방지를 위한 동선 설계도 눈에 띈다.
강원FC는 관중 밀집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고려해 E/N 게이트를 통해 가변석 전용 출입 동선을 운영한다. 팬들은 지정된 게이트를 통해 가변석으로 입장하게 되며,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해졌다.
강원FC 관계자는 “춘천 홈 팬들에게 보다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가변석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좌석 제공을 넘어 경기장 내 다양한 경험 요소를 접목해 팬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원FC의 새 가변석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향후 홈경기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올 시즌 중반기를 앞두고 새 단장을 마친 강원FC 홈경기장이 지역 팬심을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