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외국인 공격수 호마리우 발데와 결별
강원FC(K리그1)가 입단 두 달여 만에 외국인 공격수 호마리우 발데(28)와 결별했다.

구단은 22일 공식 SNS를 통해 “호마리우가 강원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포르투갈과 기니비사우 이중 국적자인 호마리우는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와 기니비사우 성인 대표팀 경력을 보유한 선수로, 포르투갈과 폴란드 리그, 중국 슈퍼리그를 거쳐 지난 2월 K리그1 강원에 합류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K리그 무대에서의 출전은 단 한 경기뿐이었다.
호마리우는 지난 3월 30일 김천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이후 경기 명단에서 빠지며 팀과의 동행도 조기에 마무리됐다.
강원은 2025시즌을 맞아 외국인 선수 전력 보강에 공을 들였지만, 호마리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이른 퇴단 수순을 밟았다.
강원 구단은 이후 외국인 공격진 재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별로 외국인 선수 슬롯 한 자리를 비운 강원은 후반기 반등을 위한 추가 영입을 준비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했다.
올 시즌 강원은 다소 주춤한 출발을 보이며 리그 중하위권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의 조기 퇴단이라는 변수 속에서 국내 자원 활용과 추가 보강을 통해 전력 균형 재조정이 시급하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