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멀티 자원 구본철 임대 영입… 공격력에 다이내믹 더한다
K리그1 강원FC(대표이사 김병지)가 전천후 자원 구본철(25)을 임대 영입하며 중원과 측면, 최전방까지 다방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강원은 26일 성남FC 소속 구본철을 임대로 데려왔다고 발표하며, 그의 강한 킥력과 정교한 드리블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본철은 인천유나이티드 U-18을 거쳐 2020년 인천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후 부천, 성남, 김천상무 등을 거쳤고, 지난해에는 K리그2 성남에서 1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K리그 93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이다.
특히 1부리그 무대에서도 59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공격형 미드필더, 윙, 톱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친 구본철은 2021년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기량과 경험, 다재다능함을 겸비한 그의 합류는 최근 빠른 템포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강원FC 전력에 실질적인 상승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강원은 측면 주력 자원인 김대원, 정승용 등과의 조합은 물론, 공격진 내 다양한 포지션 운용에 유연함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구본철은 “극적으로 이적하게 돼 감사하다. 팀이 원하는 방향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영입은 단순한 스쿼드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경기력 향상은 물론 U22 카드 활용에서도 전략적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