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승용차 충돌 사고로 1명 사망…강원 지역 사건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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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진출처-강원도소방본부)
교통사고
(사진출처-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에서 교통사고와 산악사고,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낮 12시 57분쯤 강릉시 강동면 동해대로 동해 1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70대 A씨가 사망했다.

사고는 A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와 40대 B씨가 몰던 토레스 SUV 차량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B씨는 무릎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차량 충돌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당시의 도로 상태와 차량 속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같은 날 강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10시 8분쯤 고성군 거진읍에서는 오토바이가 1t 포터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70대 운전자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보다 약간 앞선 오전 10시 6분쯤에는 고성군 죽왕면 인근에서 또 다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가 1t 포터를 들이받아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연이은 교통사고로 지역 주민들은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산악사고도 발생했다. 오후 12시 29분쯤 태백시 소도동 태백산에서 하산 중이던 50대 등산객이 갑작스러운 가슴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구조된 등산객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산악 지역은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며, 등산객들은 안전장비와 함께 건강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이날 오전 5시 28분쯤 춘천시 동내면 춘천 IC 인근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1t 포터 냉동탑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적재함 1㎡와 차량에 실려 있던 농산물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강원도에서 발생한 여러 사고는 교통안전, 산악 안전, 화재 예방 등 지역 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겨울철 도로의 미끄러운 상태와 급격한 날씨 변화, 화재 위험 요인 등은 모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원도에서의 연이은 사고는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긴밀한 협조와 예방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조사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고 예방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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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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