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잠적한 강력 사건 수감자 …공주·경기도 일대 수색

강력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30대 수감자가 가족의 결혼식 참석을 이유로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일시 출소 중 교도소 복귀일에 전자발찌 를 끊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0분경
충남 공주시 신풍면 인근에서 안양교도소 수감자 A씨(30대)가
교도소로 복귀하기 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

A씨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었으며,
지난 14일 친누나 결혼식 참석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로 일시 출소했다.

이후 15일 부산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뒤 충남 지역 자신의 집에 들렀고,
복귀 예정일인 16일 새벽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법무부 산하 대전보호관찰소 공주지소는 전자발찌 훼손 감지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공주경찰서와 충남경찰청은 경찰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경기도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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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