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프론탈레, 알사드 꺾고 ACLE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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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프론탈레 알사드
(알사드 꺾고 ACLE 준결승 진출, 사진 출처 - 가와사키 프론탈레 공식 SNS)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J리그)가 연장 혈투 끝에 알사드(카타르 스타스 리그)를 제압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 올랐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알사드
(알사드 꺾고 ACLE 준결승 진출, 사진 출처 – 가와사키 프론탈레 공식 SNS)

가와사키는 4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알사드를 3대2로 꺾었다.

이 승리로 가와사키는 동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광주FC, 요코하마 F.마리노스, 부리람 유나이티드 등이 모두 서아시아 팀들에게 무릎을 꿇으며 탈락했지만, 가와사키는 굳건히 살아남았다.

가와사키는 5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알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존 듀란, 사디오 마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진한 강팀으로 이번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내내 가와사키는 공 점유율에서 알사드(66%)에 크게 밀렸지만, 유효 슈팅 7개를 기록하며 알사드(4개)보다 더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다.

전반 4분 에리손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5분 뒤 알사드의 파울로 오타비오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전반 21분 마르시뉴가 추가골을 터뜨려 가와사키가 리드를 잡았고, 알사드는 후반 26분 클라우지뉴의 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운명의 연장전, 가와사키는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장 전반 8분 야마다 신의 도움을 받은 와키자카 야스토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가와사키는 알사드의 거센 공격을 차분히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동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알나스르와의 준결승전에 나선다. 호날두가 버티는 알나스르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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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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